지난 3월 11일(현지시간) 호르무즈해협 근처 걸프만의 화물선들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3월 11일(현지시간) 호르무즈해협 근처 걸프만의 화물선들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정부 “피격 확인 중”…“필요조치 취할 것”

HMM “벌크선 기관실 좌현서 폭발소리”

이란의 통제로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던 한국 선박에서 폭발이 일어나 정부가 피격 여부 등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4일 오후 8시 40분쯤(한국시간) 호르무즈 해협 내측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한국 선사 운용 선박 1척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선박은 한국 선사 HMM이 운용하는 나무(NAMU)호로 파나마 국적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HMM 관계자는 이날 해당 매체와의 통화에서 “‘쿵’하는 원인 모를 폭발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해 선원들이 화재를 진압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화재가 발생한 지점은 선박 기관실 좌현 쪽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외부 공격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 “피격이라고 하기에는 선원들도 원인을 몰라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화재 진압을 마쳐야 한다”고 했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선박에는 한국 국적 선원 6명과 외국 국적 선원 18명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 상태다. 외교부는 폭발 및 화재 발생 원인과 구체 피해 현황 등을 확인하고 있다.

외교부는 “정부는 금번 사안에 대해 관련국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호르무즈 해협 내측의 우리 선박·선원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 선박이 피격됐다는 첩보를 접수했으며 이에 따라 이번 폭발이 공격일 가능성도 확인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선박의 피격 여부를 영사국에서 현재 확인 중이다.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1차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곽선미 기자
곽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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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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