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동맹국들과 중국을 향해 이란 호르무즈 해협의 ‘해방 프로젝트’에 동참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미군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발이 묶인 각국 선박을 빼내기 위한 ‘해방 프로젝트’에 착수한 4일(현지시간) 베선트 장관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해협 통제권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가 해협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국제사회의 이익을 위해 이 선박들을 풀어주라고 (이란에) 요구하고 있으며, 우리의 국제 파트너들도 같은 식으로 관여하길 기대하고 있다. 지금은 우리 국제 파트너들이 나서서 이란에 압력을 가할 적기”라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또 “미국은 공격받을 경우에만 대응 사격을 하고 있다. 우리는 도발하는 쪽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이란이 상황을 더 고조시키려 한다면, 우리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을 일주일여 앞둔 상황에서 중국 역시 이란의 해협 개방을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우리와 함께 이 국제적인 작전을 지원하는 데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이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이란이 해협을 개방하도록 할지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은 테러를 지원하는 최대 국가이고 중국은 이란 에너지의 90%를 구매해 왔으므로 사실상 테러를 지원하는 최대 국가에 자금을 대주고 있던 셈”이라고도 지적했다.
베선트 장관은 유가 상승과 관련, “단기적인 가격 급등이 미국 국민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잘 알지만, 이 상황이 지나면 가격이 매우 빠르게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해협에 묶여 있던 선박 가운데 “150∼200척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시장은 공급이 매우 원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경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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