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에도 SK하이닉스 관련 밈 등장
하이닉스 취업, 고시에 비유되기도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SK하이닉스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직원 보상 규모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는 가운데 SK하이닉스와 관련한 밈(meme· 유행하는 문화요소)이 확산하고 있다.
6일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최고의 소개팅룩 SK하이닉스 점퍼’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새 제품을 4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조회 수가 2500회를 넘기며 관심을 끌었다. 실제로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SK하이닉스 점퍼나 조끼가 ‘소개팅 성공 패션’이라는 밈이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에서는 배우 정이랑이 점원 역할로 등장해, 초라한 차림의 손님을 무시하다가 그가 SK하이닉스 로고가 적힌 옷을 드러내자 태도를 바꾸는 장면이 그려지는 등 SK하이닉스 직원이 새로운 부유층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 관려 밈 확산은 호사의 실적과 보상이 만들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이 250조 원에 이를 경우, 초과이익분배금(PS) 재원이 약 25조 원에 달해 1인당 평균 약 7억 원(세전)의 성과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같은 기대감은 채용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생산직 채용 과정에서는 지원 자격에 맞추기 위해 학력을 낮춰 지원을 고민하는 이른바 ‘역학력’ 사례까지 등장했다. 일부 취업 커뮤니티에는 4년제 학위를 숨기고 지원해도 되는지 묻는 글이 올라오는 등 이례적인 현상도 나타났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 입사를 일종의 시험처럼 여기는 ‘하닉고시’라는 표현까지 등장했고, 교육업체들은 채용 대비 강의와 교재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김무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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