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대표했던 필 미켈슨(왼쪽)과 타이거 우즈는 올해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 나란히 결장한다. 사진은 지난 2018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뒤 악수를 나누는 미켈슨과 우즈의 모습. AP뉴시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대표했던 필 미켈슨(왼쪽)과 타이거 우즈는 올해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 나란히 결장한다. 사진은 지난 2018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뒤 악수를 나누는 미켈슨과 우즈의 모습. AP뉴시스

마치 한 시대의 종언을 고하는 듯하다. 올해 두 번째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이 모두 불참한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미국 매체들은 6일 오전(한국시간) 미켈슨이 PGA 챔피언십 조직위원회에 올해 대회 불참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미켈슨은 올해 가족 문제로 LIV 골프는 물론, 지난달 열린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 불참했다. 미켈슨의 기권에 맥스 호마(미국)가 출전권을 얻었다.

미켈슨은 2021년 PGA 챔피언십에서 만 50세 11개월에 우승하며 역대 최고령 메이저 챔피언 기록을 세운 주인공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LIV 골프에서도 앞서 열린 6개 대회 중 5개 대회를 기권했다.

미켈슨 뿐 아니라 ‘골프황제’ 우즈도 지난 3월 약물 운전 혐의로 체포된 뒤 활동 중단을 선언해 마스터스 이어 PGA 챔피언십도 출전하지 않는다.

미켈슨과 우즈가 나란히 메이저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것은 2017년 US오픈 이후 처음이다. 당시 우즈는 자신의 차량에서 잠이 들었다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US오픈에 출전하지 않았다. 미켈슨은 딸의 고등학교 졸업식 참석을 위해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이들의 동반 불참과 함께 미켈슨과 함께 LIV에서 활약하는 더스틴 존슨(미국)이 출전 자격을 받은 것이 다소 의외라는 평가를 받는다.

존슨은 2016년 US오픈, 2020년 마스터스에서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이 있다. 하지만 지난해를 끝으로 출전 자격을 잃었다. 이와 관련해 AP통신은 “PGA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메이저대회 출전 선수 선발 과정에서 가장 투명성이 떨어지는 조직”이라고 꼬집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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