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시티의 앙투안 세메뇨. AP뉴시스
맨체스터시티의 앙투안 세메뇨.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인종차별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기 중 맨체스터시티의 앙투안 세메뇨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한 축구 팬이 경찰에 체포됐다.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머지사이드 경찰이 에버턴과 맨체스터시티의 EPL 경기 도중 세메뇨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한 혐의로 에버턴 팬 1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지난 4일 영국 잉글랜드 리버풀의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세메뇨를 향해 인종차별적 욕설을 했다.

경찰은 “인종차별적 폭언을 퍼부었다는 신고를 받고 노팅엄셔 출신의 71세 남성을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며 “그는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경기 중, 경기 종료 후 4시간 동안 지정된 스포츠 경기장 반경 1마일(약 1.6㎞) 이내 접근 금지 등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보석 석방됐다”고 덧붙였다.

에버턴은 성명을 통해 “모든 형태의 차별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 경기장과 우리의 종목, 그리고 사회 어디에도 이런 행위가 발붙일 곳은 없다”면서 “구단은 당국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가장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맨체스터시티도 “세메뇨에게 가해진 인종차별적 폭언을 강력히 규탄하며, 가해자를 확인한 에버턴과 경찰의 신속한 조처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맨체스터시티는 또 이날 경기 이후 소속 수비수 마크 게히도 인종차별적 SNS 게시물의 대상이 됐다고 언급했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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