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행위 대대적 정비작업
시진핑 “관련자 엄중 문책”
베이징=박세희 특파원
중국의 한 폭죽 제조공장이 폭발해 26명이 사망하고 61명이 다쳤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사고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고 관련자를 엄중 문책할 것을 지시한 가운데 사고가 발생한 후난(湖南)성의 모든 폭죽 관련 기업들은 전면 생산을 중단하고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
6일 신화(新華)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 40분쯤 중국 남부 후난성 류양(瀏陽)시의 한 폭죽 제조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10㎞ 떨어진 곳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폭발의 충격이 컸다고 인근 지역 주민들은 전했다. 폭발의 충격으로 인근 민가의 창문 등이 파손됐다는 증언도 나왔다. 사고 직후 후난성은 사고 대응 본부를 설립하고 총 1500명 이상의 인력을 동원해 부상자 수색 및 구조, 화재 통제 등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소방차 116대와 482명의 소방대원, 드론, 로봇 등이 함께 동원됐다.
대형 사고에 중국 정부도 사고 수습에 나섰다. 국무원 차원의 사고 조사팀이 구성됐으며 공업정보화부와 응급관리부, 시장감독관리총국 등을 총괄하는 장궈칭(張國淸) 부총리가 현장으로 급파돼 사고 수습 업무를 이끌었다. 후난성의 모든 폭죽 관련 기업들은 전면 생산을 중단했다. 후난성은 모든 폭죽 기업들의 불법 행위를 엄격히 단속하고 대대적인 정비 작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후난성 류양시는 전 세계 폭죽 생산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400여 개의 폭죽 생산 업체가 위치해 있으며 관련 산업 종사자는 30만 명에 달한다. 중국 내 폭죽 시장 점유율 약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형 폭죽 관련 행사도 주기적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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