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7000을 돌파한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김동훈기자
코스피가 7000을 돌파한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김동훈기자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7000선을 돌파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 매수 행렬을, 개인 투자자들은 매도 행렬을 보이고 있다. 개인이 차익실현에 나선 물량을 외국인이 대거 받아내며 지수를 끌어올린 양상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8분 현재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7929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수급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들은 전거래일인 지난 4일에도 4조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에는 삼성전자, SK증권, LG디스플레이, HB테크놀러지, 해성옵틱스, 우리기술, 진흥기업 등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월 한달 간 4조4000억원대 순매수로 전환한 후 5월 첫 거래일부터 역대급 순매수를 나타냈다”며 “외국인 수급은 투자심리상 다른 주체보다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며, 단기 고점 부담이 있는 반도체의 신고가 경신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460만개의 글로벌 투자자 계좌를 보유한 인터랙티브브로커스(IBKR)와 국내 증권사들간의 통합계좌 서비스 시범 운영이 외국인 투자자 유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과 삼성증권이 이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으며 유안타·메리츠·미래에셋·신한투자·NH투자·KB증권 등 6개 증권사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외국인 통합계좌 운영 소식으로 다시 한번 증권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며 “다른 대형사들도 서비스 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외국인 거래대금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차익실현에 나서는 양상이다.

이날 오전 10시 11분 기준 3413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유현진 기자
유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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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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