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편의·사용자 경험까지 고려한 사람 중심 행정 강화
통합 공공디자인 공감대 형성
서울 용산구가 공공디자인을 도시문제 해결형 행정 도구로 확장하기 위한 전 직원 교육에 나섰다.
용산구는 지난달 29일 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6 공공디자인 마인드 향상을 위한 ‘현장에서 바로 쓰는 공공디자인’ 교육’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공공디자인은 단순한 도시 경관 개선을 넘어 구민 안전과 접근성을 높이고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는 핵심 행정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구는 공공디자인을 특정 부서의 업무가 아닌 전 부서가 함께 고민하고 적용해야 할 행정 영역으로 보고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공공디자인을 구민의 안전과 편의, 이용 경험 등 생활 속 문제 해결을 위한 행정 요소로 이해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시공간과 공공시설에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분야별 전문가 강의도 진행됐다.
강의는 △‘세심한 삶의 질 향상, 공공디자인 적용하기’(최성호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수·용산구 제1대 총괄공공디자이너) △‘공공시설과 산업안전을 위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이상희 SP삼화 컬러디자인센터장) △‘플레이스 브랜딩을 통한 도시공간 디자인’(권순엽 Design Studio SOAP 대표)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교육에서는 공공디자인과 유니버설디자인 개념을 비롯해 색각 이상 등 다양한 이용자 특성을 고려한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의 필요성이 소개됐다. 세심한 설계와 배려가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사례들도 함께 공유됐다.
또 컬러가 단순한 시각 요소를 넘어 인간의 인지와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과 사용자 중심 공간계획 및 통합적 공공디자인의 중요성도 다양한 사례를 통해 강조됐다.
특히 브랜딩부터 공간계획, 설계·설치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 디자인’의 중요성을 짚으며 행정과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질적 접근 방안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교육에 참석한 한 직원은 “색상 하나, 안내 표지 하나에도 사용자 경험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체감했다”며 “작은 변화가 큰 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계기였다”고 말했다.
용산구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사용자 중심 공간계획과 통합적 공공디자인에 대한 내부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정책과 사업 전반에 이를 적극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공공디자인은 거리와 시설, 안내체계 등 생활환경 전반에서 구민의 불편을 줄이고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며 “이제는 보기 좋은 디자인을 넘어 사람 중심의 문제 해결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교육이 직원들이 공공디자인을 쉽게 이해하고 각자의 업무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언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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