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관계자가 쪽방촌 생활환경 개선 맞춤형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용산구청 제공
용산구 관계자가 쪽방촌 생활환경 개선 맞춤형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용산구청 제공

868명 거주 63개 건물 대상…하절기 주 2회 집중 방역·‘방역반 살피미’ 운영

서울 용산구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지역 내 쪽방촌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생활환경 개선 맞춤형 방역소독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감염병과 해충 발생에 취약한 쪽방촌의 위생환경을 개선하고 취약계층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사업 대상은 지역 내 쪽방촌 63개 건물, 1244개 쪽방에 거주하는 주민 868명이다. 구는 가구 내부와 건물 내 공용공간, 외부 골목길과 인근 도로 등 전반에 대해 맞춤형 방역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쪽방촌은 밀집된 주거환경과 공용시설 사용 빈도가 높은 특성상 감염병 확산 우려가 크고, 환기와 위생관리가 취약해 해충 발생 위험도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용산구는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방역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나선다.

특히 하절기인 5월부터 8월까지는 집중 방역 기간으로 운영한다. 가구 내부와 공용공간 등에 대해 주 2회 정기 방역을 실시하고, 해충 방제와 모기 유충구제 작업 등을 병행해 감염병 예방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사업은 쪽방촌 환경 특성을 반영해 △가구 내부 △건물 내부 공용공간 △건물 외부 등 영역별 맞춤형 방식으로 추진된다. 가구 내부에는 맞춤형 해충 방제와 모기 유충구제를 실시하고, 건물 내부 공용공간과 외부 골목길·인근 도로에는 살균소독과 해충 방제 등을 집중 시행한다.

구는 단순 방역에 그치지 않고 현장 방문 과정에서 주민 안부를 확인하고 보건사업을 안내하는 ‘방역반 살피미’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복지·보건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보다 촘촘히 살피는 현장 밀착형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쪽방촌 밀집지역은 감염병과 해충 발생에 취약한 환경인 만큼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방역관리가 중요하다”며 “빈틈없는 방역으로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언 기자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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