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가정의 달인 5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증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암행순찰차를 늘리고 주요 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7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2025년) 5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상자는 평균 9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1~4월 평균 사상자 845명보다 15.1% 증가한 수치다. 최근 3년간 5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시간대를 보면, 16~18시가 206건(15.2%)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각각 171건(12.6%)를 기록한 10~12시와 14~16시였다.
노선별로 보면, 경부선이 276건(20.3%)으로 사고 비중이 가장 높았고, 수도권 제1순환선이 174건(12.8%)으로 뒤를 이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사고가 849건(62.6%)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화물차 330건(24.3%), 승합차 75건(5.5%) 순이었다.
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행락지 인근 주요 고속도로 9개 노선에 암행순찰차를 평시보다 60% 이상 늘려, 사고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연휴 기간인 지난 1∼5일에는 버스전용차로 위반 259건, 지정차로 미준수 580건 등 총 2384건의 교통법규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교통사고는 20건에 그쳤다.
경찰청은 이달 말까지 암행순찰차 등을 적극 활용해 안전띠 미착용, 지정차로 위반, 과속 등에 대해 엄정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 가변형 전광판을 활용해 실시간 정체·서행 구간을 안내하고 우회 도로로 차량 흐름을 분산시키는 한편, 정체가 심할 경우 가변차로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현욱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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