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평안의달’ 캠페인 여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물질은 풍요로워졌지만 마음은 불안하고, 정보는 많아졌지만 지혜는 부족하며, 관계는 넓어졌지만 외로움은 더 깊어졌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사진)은 현대 사회를 이같이 진단했다. 진우스님은 7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모두가 마음의 등불을 밝히고 함께 평안한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사회적 발원을 담아 한국불교가 지닌 치유와 평안의 가치를 국민과 나누려 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마음 평안의 달’ 캠페인을 통해 국민 마음의 평안과 사회적 화합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달 열린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국제선명상대회와 같은 행사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 진우스님은 “한국불교는 전통의 가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청년들과 소통하는 젊고 활기찬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 활기찬 에너지를 이제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곳, 소외되고 외로운 이웃들을 향해 따뜻하게 흘러가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는 16∼17일에는 ‘평안과 화합’을 기원하는 연등회가 열린다. 이후 24일 부처님오신날 당일 조계사 대웅전 특설무대에서 봉행되는 봉축 법요식을 끝으로 캠페인은 막을 내린다. 진우스님은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평안해질 때 그 평안이 가정과 사회, 나라 전체를 밝히게 된다”며 “경쟁과 갈등으로 인한 불안을 내려놓고 마음 평안을 통해 진정한 치유의 시간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신재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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