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 D-26

 

민주 “국힘, 개헌안 무산 책임”

위헌정당 해산… 내란 프레임

 

국힘 “오만한 민주 독재” 공세

지지층 결집 광역 6곳 기대감

8일로 6·3 지방선거가 2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 강세 지역임에도 ‘여당 우세’ 분위기였던 대구·부산 등이 ‘접전 양상’으로 바뀌면서 선거 판세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고리로 ‘독재 심판론’을 내세워 보수 결집을 유도하고 있고, 민주당은 개헌 투표를 거부한 국민의힘을 ‘내란 옹호 세력’으로 낙인 찍으며 ‘내란 심판론’으로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자꾸 이러니 ‘위헌정당 해산심판감’이라고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을 비롯한 6개 정당이 발의한 개헌안이 국민의힘의 불참으로 ‘투표 불성립’ 처리된 데 따른 책임을 국민의힘에 돌리며 ‘내란 정당’ 프레임을 다시 꺼낸 것이다. 민주당은 ‘개헌 반대는 내란 옹호’라고 주장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박성준 민주당 의원이 ‘국민 대다수는 공소취소 뜻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고 발언한 건 한마디로 국민을 무지몽매한 ‘가붕개(가재·붕어·개구리)’ 취급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은 공소취소는 곧 ‘이재명 1인 재판 취소’이고, 공소취소 특검은 권력자가 특검을 임명해 특검이 권력자의 범죄 재판을 없애주는 ‘이재명 1인 면죄부 특검’이라는 본질을 잘 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판세는 요동치는 모습이다. JTBC 의뢰로 메타보이스·리서치랩이 지난 5∼6일 대구 유권자 80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한 결과,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40%, 41%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당초 민주당에서는 “경북지사 빼고 모두 승리 가능”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대구에서도 앞서는 여론조사가 나온 바 있다. 국민의힘은 지지층이 총 결집할 경우, 서울과 영남권 등 최대 6곳 승리가 가능하다고 기대하고 있다.

윤정아 기자, 이시영 기자, 김린아 기자
윤정아
이시영
김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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