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가 사후조정 절차를 통해 협상 재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는 협상이 안될 경우 즉각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혀 파업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8일 오후 김도형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청장과 면담을 갖고 사측을 포함한 노사정 미팅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건은 초기업노조가 교섭관·체결권이 위임돼 대표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면담 이후 배포한 입장문에서 “노동부가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깊이 인식하고 정부 차원에서 교섭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며 “사후조정 절차를 강력히 권유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정부 측의 적극적인 의지와 거듭된 요청을 무겁게 받아들여 내부 검토를 거쳐 사후조정 절차에 응하기로 했다”며 “본 건은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로 교섭권 및 체결권이 위임돼 대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후조정은 오는 11~12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조정에 참여하는 노조측 위원은 최승호 위원장을 비롯해 이송이·김재원 등 3명이다.
다만, 노조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즉각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조합원이 만족할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망설임 없이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삼성전자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져 인공지능(AI) 반도체 공급 등에 타격이 가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임대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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