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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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한 지하차도 옹벽 옆 암석들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길가던 시민 1명이 매몰돼 숨졌다.

8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7분쯤 남구 봉덕동 용두낙조 지하차도에서 옹벽이 무너지며 대형 암석 여러 개가 한꺼번에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옹벽 잔해물들이 쏟아지면서 지나가던 50대 남성이 약 1t에 달하는 무게의 잔해물에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난 지점에는 안전 펜스가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돼 관리 소홀 문제가 예상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36명과 차량 10대를 현장에 투입하고 남구청에 중장비 지원을 요청해 잔해물을 제거했다. 쏟아진 암석 대부분이 너비 1~2m 안팎의 무게가 100kg을 넘는 것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약 10분 만인 오전 10시 52분쯤 이 남성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남구는 현재 상동교 하상도로를 통제했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소방 당국에는 “옹벽이 무너졌고 굴다리 입구 도로를 막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실제 붕괴된 것은 옹벽이 아닌 옹벽 옆에 자연 상태로 있던 암석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유현진 기자
유현진

유현진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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