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양국인 중국이 미국을 ‘절뚝거리는 거인’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미국내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 무기를 쏟아 부으면서 중국이 이를 두고 미국을 ‘절뚝거리는 거인’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베이징의 엘리트 분석가들의 시각에서 보면, 미국은 더 이상 과거와 같은 ‘난공불락의 패권국’이 아니며 미국을 ‘절뚝거리는 거인(Limping Giant)’이라고 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동시에 터진 분쟁으로 인해 군사적 근육이 파열 직전까지 늘어난 초강대국이라는 의미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실제, 중국 군사 전략가들 사이에 공유된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탄약 비축량은 2022년 이전 수준의 약 35%까지 급감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의 전문가들은 이런 자원 고갈이 대만 해협에서 미국의 억제력을 수십 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뜨렸으며, 중국에는 이른바 ‘전략적 창(기회)’을 열어주었다고 주장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NYT는 결과적으로 중국의 셈법은 기존의 ‘도발 자제’에서 벗어나 이제는 주의가 분산된 ‘거인(미국)’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직접 시험해보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절뚝거리는 거인’이라는 표현은 미국의 군사적 실질보다 ‘영향력의 유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는 달러 패권에 대한 도전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환율 변동성을 극대화할 소지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임대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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