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당시 조종실 내 기장과 부기장 충돌 정황
2022년 탑승자 132명 전원이 사망한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가 조종사 간의 물리적 다툼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7일(현지시각)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보고서를 분석한 전문가들을 인용, 추락 당시 조종실 내에서 기장과 부기장이 충돌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제프 구제티 전 NTSB 조사관은 비행 데이터를 근거로 조종사 중 한 명이 연료 차단 스위치를 눌러 엔진을 멈췄으며, 기체가 회전하며 급강하하는 과정에서 조종간이 양방향으로 불규칙하게 움직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조종간의 움직임은 두 조종사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힘을 겨룬 다툼의 시사한다”고 말했다. 기체의 급강하가 고의적인 조작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항공 안전 컨설턴트 존 콕스는 몸싸움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확정적인 증거로는 아직 부족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정확한 사고 원인이 4년째 나오지 않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이번 분석 결과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군찬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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