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부동산 공약을 겨냥해 “원조인척 하는 비양심적 행동”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오 후보는 8일 서울 서대문구 어버이날 행사장 등을 찾아 아동·노인 공약을 발표하면서도, 정 후보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오 후보는 특히 정 후보의 ‘착착 개발’ 공약에 대해 자신의 ‘신통기획’(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이 ‘원조’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일각에서 ‘신통기획’이 정 후보의 ‘착착 개발’ 공약을 베낀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오 후보는 “먼저 한 제도가 나중에 나온 제도를 베낀 경우도 있느냐.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반박했다.
이어 “뒤늦게 시작한 착착개발이 원조고 신통기획이 따라 했다는 건 10년 정도 영업했던 원조 갈비탕집 옆에 신장개업하면서 자기가 더 원조 갈비탕집이라고 하는 것과 똑같은 비양심적인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정 후보가 이날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방문한 것을 겨냥, 그가 이 지구에 주택 1만가구 공급도 가능하다고 언급한 데 대해 “닭장 아파트 강요”라며 공세를 폈다.
오 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초 국토부와 심혈을 기울여 논의한 최적 주택공급량은 6000호”라며 “정 후보에게는 ‘어떻게’는 없다. 학교는 어디에 짓고 그만큼 더 필요한 공원은 어디에 생기는지, 자가용 통행량과 대중교통·주차장 수요량은 무슨 수로 감당하겠다는 건지 도통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그는 정 후보 측이 ‘극우 구애용 정치 사업’이라며 서울 광화문 광장의 ‘감사의 정원’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피 흘린 분들을 상징하는 조형물에 극우라니, 부적절하다”며 “나라가 있어야 좌파가 있다. 반성하라”고 비판했다.
인지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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