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방일 일정에 임의로 자막을 입힌 가짜 뉴스.광주경찰청
이재명 대통령 방일 일정에 임의로 자막을 입힌 가짜 뉴스.광주경찰청

이재명 대통령 관련 허위 합성 이미지를 제작해 온라인에 퍼뜨린 30대 여성이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0일 업무방해 및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월 한 방송사의 뉴스 자막 화면과 이 대통령의 해외 일정 사진을 조작해 허위 이미지를 만든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이미지는 이 대통령이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드럼을 함께 연주하는 장면과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형 구형을 받았는데, 이 대통령이 웃었다는 내용의 자막을 삽입해 만든 것이다.

조사 결과 A 씨는 이와 유사한 형태의 합성 이미지 4개를 추가로 제작해 유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이미지들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화면에 사용된 방송사에는 사실 여부를 묻거나 항의하는 전화가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사의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최초 제작·유포 경로를 추적했고, 이를 통해 A 씨의 신원을 특정해 검거했다.

A 씨는 경찰에서 “전현직 대통령의 엇갈린 운명을 동시에 보여주고 싶었다”며 “재미 삼아 합성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압수물 분석 등을 진행하며 범행 동기와 추가 제작·유포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김무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