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0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 HMM ‘나무호’의 폭발 사고 원인이 미상의 비행체 타격이라고 밝힌 가운데 청와대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다만 청와대 측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관계자는 “회의 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알려드릴 수 없다”고 공지했다.
앞서 외교부는 이날 “조사 결과 5월 4일 미상의 비행체가 HMM (나무호의) 선미를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미상 미행체 2기의 타격으로 “좌측 선미 외판이 폭 약 5m, 선체 내부로 깊이 약 7m까지 훼손됐다”며 “선체 안 프레임은 내부 방향으로 굴곡됐고 선체 외판은 외부 방향으로 돌출 및 굴곡됐다”고 전했다. 다만 외교부는 미상의 비행체가 탄두 교체를 통해 폭발력을 조절할 수 있는 이란의 샤헤드 등 이란 측의 공격에 의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 이란대사가 외교부를 찾은 데 대해서는 “이란은 이것(나무호 폭발)의 관련국에 해당하기 때문에 우리의 조사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서 주한 이란 대사가 청사를 방문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관련국과 소통을 하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 필요한 대응을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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