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정비통’  운영 화면. 종로구청 제공
‘우리 동네 정비통’ 운영 화면. 종로구청 제공

재개발·재건축 정보, 구 누리집서 주소 기반으로 간편 조회

회원가입 없이 이용, 한 줄 정보 알림·팩트체크 메뉴 제공

11일부터 시범운영, 하반기 전면 확대 예정

서울 종로구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정보를 주소만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검색 시스템 ‘우리 동네 정비통’을 구축해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달 종로구는 창신동쪽방상담소에서 ‘찾아가는 재개발 주민 현장상담소’를 운영하는 등 정비사업과 관련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11일 종로구에 따르면 그간 정비사업 초기 단계에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한 틈을 타 각종 소문과 허위·과장 정보가 퍼지며 주민 혼란이 반복돼 왔다. 특히 조합 등 추진주체가 아직 구성되지 않은 구역은 공식 정보 확인 창구가 부족해 주민 갈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우리 동네 정비통’은 지난해 종로구 창의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제안된 사업이다. 종로구는 올해 시스템 설계와 디자인 작업 등을 거쳐 시범운영 체계를 마련했다. 기존 정비사업 정보시스템이 공급자 중심의 복잡한 정보 제공과 획일적인 검색 구조에 머물렀다면 ‘우리 동네 정비통’은 주민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쉽게, 편하게,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메뉴와 화면 구성을 단순화해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였다. 별도 회원가입 없이 주소만 입력하면 사업 진행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핵심 내용을 간단히 정리한 ‘한줄 정보’와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팩트체크’ 메뉴도 제공한다.

시범운영 대상지는 구기동 100-48 모아타운 등 주민 관심이 높거나 사업 추진이 빠른 지역 3개소다. 주민들은 종로구 누리집 내 ‘정비통’ 아이콘을 통해 인증 절차 없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종로구는 창신동 남측 재개발사업과 관련해 지난달 13∼30일 사이의 평일 14일간에 걸쳐 창신동쪽방상담소에서 ‘찾아가는 재개발 주민 현장상담소’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는 창신 1·2·3·4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 고시가 완료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창신동 남측 토지 등 소유자와 세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였다.

종로구 관계자는 “주민 누구나 정비사업 관련 공식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주민 눈높이에 맞는 정보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세원 기자
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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