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청사 전경. 동대문구청 제공
동대문구청사 전경. 동대문구청 제공

‘굿바이, 텐(10ℓ)!’ 캠페인·파봉 점검 등 자원순환 정책 성과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도입 예정

서울 동대문구가 서울시의 생활폐기물 감량·재활용 성과평가 1차 중간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되며 시비 1억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동대문구는 서울시가 실시한 ‘자치구 감량·재활용 실적 및 참여도 성과평가’ 1차 중간평가에서 상위권인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가 올해 처음 시행한 제도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2월부터 8월까지 총 7개월간의 실적을 바탕으로 중간평가 2회와 종합평가 1회를 실시한다.

평가 항목은 △생활폐기물 감량 실적 △분리배출 참여도 △시민 실천 노력 △자치구 특화사업 등 5개 분야다. 동대문구의 우수구 선정은 올해 2~3월 실적을 평가한 1차 중간평가 결과에 따른 것이다.

동대문구는 자체 슬로건인 ‘굿바이, 텐(10ℓ)!’을 내걸고 생활폐기물 감량 캠페인을 집중 추진했다. 구는 슬로건을 활용한 포스터와 전단지 등 홍보물 약 25만 매를 제작해 관내 구립시설과 공동주택, 학교 등 1000여 곳에 배포하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분리배출 참여를 유도했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 청량리역 광장에서는 종량제 봉투를 직접 개봉해 재활용품 혼입 여부를 확인하는 ‘파봉 캠페인’을 진행하며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확산에 나섰다.

세대별 맞춤형 교육도 강화했다. 기존 어린이집과 유치원 중심으로 운영하던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을 주민단체와 경로당까지 확대해 전 세대를 대상으로 자원순환 인식 개선 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진행한 ‘쓰레기 분리배출 실천 서약 챌린지’에는 단기간에 약 2000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동대문구는 이번 평가로 확보한 시비 1억 원을 주민 체감형 자원순환 인프라 확충에 전액 투입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고품질 재활용 자원인 투명페트병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도입하고, 재활용에 참여하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보상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기현 동대문구 부구청장은 “수도권 직매립 금지라는 중대한 환경 변화 속에서 실시된 첫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된 것은 쓰레기 감량과 자원순환 실천에 적극 동참해주신 구민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원순환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언 기자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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