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7천을 돌파한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김동훈기자
코스피가 7천을 돌파한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김동훈기자

최근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자신 또는 가계의 경제 상황에 대해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생각하는 여론조사 응답자가 3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만 최근 코스피 상승세로 본인의 경제 상황이 좋아졌다고 느끼는 비율이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실제로 좋아졌다는 응답이 높았다.

11일 여론조사기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대한민국 자유유튜브 총연합회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최근 코스피가 700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주가 상승으로 ‘본인 또는 가계의 경제 상황이 좋아졌다고 체감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8%가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실제로 좋아졌다’는 30% ‘오히려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26%,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6%를 각각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50대만 코스피 7000에 대한 체감 수혜도가 높다고 답했다. 50대의 경우 ‘실제로 좋아졌다’는 응답이 40%로 ‘별다른 변화가 없다’(33%),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23%)는 의견의 비율보다 높았다. 60대는 ‘실제로 좋아졌다’(37%)가 ‘별다른 변화가 없다’(36%)는 의견과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했다.

또 민주당 지지자의 52%는 ‘실제로 좋아졌다’고 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47%),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42%)는 의견이 ‘실제로 좋아졌다’(8%)의 응답률을 크게 웃돌았다.

투표 성향이 중도라고 답한 응답자는 ‘실제로 좋아졌다’가 27%, ‘별다른 변화가 없다’ 42%,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26%에 달했다.

또 ‘주가 상승의 혜택이 주로 누구에게 돌아갔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31%가 ‘대기업과 기관, 외국인’을 꼽았다. 이어 ‘중산층 이상 자산가’ 25%, ‘일반 서민과 개미 투자자’ 22%, ‘국민 전체에 고루 돌아갔다’ 10%에 달했다. ‘잘 모름’이라는 의견은 1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임정환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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