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8000포인트를 목전에 둔 가운데 국내 증권사에서 최대 1만2000피를 제시한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해외 증권사에서도 1만피 예측이 제시됐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연말 코스피 전망치를 9750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최대 12000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재승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피 올해 말 타깃을 9750으로 상향 조정한다”면서 “자금 이동과 반도체 업종의 장기 이익에 대한 확신에 1만2000까지 단기 급등을 전망한다”고 제시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코스피 반도체 업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5.17배로 최근 20년 평균 10배를 하회한다”면 “반도체 업종의 이익 사이클 특성상 올해와 내년의 높은 이익 전망에도 미래 이익 지속성에 대한 우려에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고 짚었다.
앞선 전날 JP모건은 보고서에서 코스피 목표치를 강세장 시나리오에서 1만으로 예측했다. 기본과 약세장 시나리오도 각각 9000과 6000으로 제시했다.
JP모건은 “중동 분쟁 협상 타결 여부와 상관없이 원자재 가격은 전쟁 전 수준 이상을 유지할 것이고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환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지역적으로 인공지능(AI)과 보안 분야 노출을 확대할 것을 권고하며 한국은 두 분야 모두 크게 노출된 시장”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메모리 수급 격차는 내년에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고객들은 부족 현상을 우려하면 이미 내년 수요를 끌어당기고 있다”면서 “메모리 업 사이클은 더 오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상향의 근거를 설명했다.
앞서 씨티그룹과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등도 코스피 목표치를 잇달아 상향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7일 보고서에서 코스피 12개월 선행 목표치를 기존 7300보다 높인 9000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씨티그룹은 코스피 목표치를 8500으로 올렸다. 씨티그룹은 지난 2월 7000을 제시한 바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8일 코스피 올해 목표치를 기존 7500에서 88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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