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이틀간 ‘2026 HLB 포럼’을 열어
HLB그룹이 국내외 제약·바이오 및 투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포럼을 열어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그룹으로의 성장 로드맵을 발표한다. 진양곤 HLB그룹 의장은 포럼을 앞두고 HLB이노베이션 지분을 추가 확대함으로써 베리스모의 CAR-T 치료제 개발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치료제는 HLB이노베이션의 미래 기업가치를 이끌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HLB그룹은 12일부터 이틀간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성공의 DNA, 혁신의 연속 멈추지 않는 도전’을 주제로, ‘2026 HLB 포럼’을 연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글로벌 산업 흐름을 공유하고, 그룹 핵심 파이프라인의 진행 현황과 향후 추진 방향 등을 점검하는 자리다.
HLB그룹은 이번 포럼에서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최신 동향과 함께 회사의 신규 모달리티 개발 현황을 공유한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단계에 있는 자사의 간암·담관암 신약 ‘리보세라닙’ 이후 차세대 항암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 방향과 사업화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간다. 또 제약·바이오 산업의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규제 환경, 질환별 개발 방향,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투자 동향 및 미국 시장 진출 사례 등에 대한 발표와 논의도 함께 진행한다.
이에 앞서 HLB는 11일 공시를 통해 진양곤 의장이 HLB이노베이션 주식 2만2500주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금액으로 따졌을 때 총 5억2168만원 규모다.
진 의장은 올 들어 HLB이노베이션 지분 매입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1월31일 10만주 장내 매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6차례에 걸쳐 22만9500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HLB이노베이션은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를 통해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베리스모는 지난달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고형암 CAR-T 치료제 SynKIR-110의 임상 1상 중간 데이터를 공개했다. SynKIR-110은 T세포 탈진 문제를 개선하도록 설계된 KIR-CAR 플랫폼 기반 치료제다. 기존 CAR-T 치료제가 성과를 내기 어려웠던 고형암 분야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HLB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지분 확대는 베리스모의 CAR-T 플랫폼 경쟁력과 향후 기업가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반영된 것”이라며 “베리스모의 CAR-T 치료제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임상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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