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지난 4월 22일(현지시간) 하노이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국빈 방문 환영 만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지난 4월 22일(현지시간) 하노이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국빈 방문 환영 만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1일 또다시 4% 넘게 급등하는 등 7800대로 올라서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이 50조 원을 넘어섰다.

이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가 4명의 주식 재산은 100조원대에 진입했다.

기업분석 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는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7개 종목 주식평가액이 51조6593억 원에 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은 지난해 10월 10일 20조7178억 원으로 20조원대로 올라선 뒤 지난 1월 21일에는 30조 원(30조2523억 원), 2월 26일 40조원(40조5986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같은 증가세는 삼성전자 주가 급등이 가장 큰 배경이 됐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9741만4196주의 이날 평가액은 27조8117억원으로, 이번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6월 4일 5조6305억 원 대비 5배 가량으로 급등했다. 이 기간 이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 상승률은 393.9%에 달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물산도 이 회장의 주식재산을 50조 원대 반열에 올리는데 공헌했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지난해 6월 4일만 해도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평가액은 5조3462억 원 정도였는데, 이달 11일에는 16조1313억 원으로 10조 7800억 원(201.7%) 이상 주식가치가 상승했다. 이 기간동안 삼성물산 1주당 주가는 15만 7800원에서 45만 2000원으로 높아졌다.

한편 이날 기준 홍라희 명예관장의 주식 재산은 20조8359억 원, 이부진 사장은 20조1230억 원, 이서현 사장은 19조2억 원 등 순이었다.

이 회장을 포함한 4명의 주식 재산 합산액은 111조6184억 원이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이 회장을 비롯해 삼성가 4명이 보유한 100조원대 주식평가액은 전세계 주식 부자 중 30위 대에 포함될 정도로 상위권에 속한다”며 “단순히 삼성가의 주식 재산이 증가했다는 것을 뛰어넘어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신뢰를 기반으로 선진국형으로 초고속 진입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박준우 기자
박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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