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1일 또다시 4% 넘게 급등하는 등 7800대로 올라서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이 50조 원을 넘어섰다.
이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가 4명의 주식 재산은 100조원대에 진입했다.
기업분석 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는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7개 종목 주식평가액이 51조6593억 원에 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은 지난해 10월 10일 20조7178억 원으로 20조원대로 올라선 뒤 지난 1월 21일에는 30조 원(30조2523억 원), 2월 26일 40조원(40조5986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같은 증가세는 삼성전자 주가 급등이 가장 큰 배경이 됐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9741만4196주의 이날 평가액은 27조8117억원으로, 이번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6월 4일 5조6305억 원 대비 5배 가량으로 급등했다. 이 기간 이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 상승률은 393.9%에 달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물산도 이 회장의 주식재산을 50조 원대 반열에 올리는데 공헌했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지난해 6월 4일만 해도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평가액은 5조3462억 원 정도였는데, 이달 11일에는 16조1313억 원으로 10조 7800억 원(201.7%) 이상 주식가치가 상승했다. 이 기간동안 삼성물산 1주당 주가는 15만 7800원에서 45만 2000원으로 높아졌다.
한편 이날 기준 홍라희 명예관장의 주식 재산은 20조8359억 원, 이부진 사장은 20조1230억 원, 이서현 사장은 19조2억 원 등 순이었다.
이 회장을 포함한 4명의 주식 재산 합산액은 111조6184억 원이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이 회장을 비롯해 삼성가 4명이 보유한 100조원대 주식평가액은 전세계 주식 부자 중 30위 대에 포함될 정도로 상위권에 속한다”며 “단순히 삼성가의 주식 재산이 증가했다는 것을 뛰어넘어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신뢰를 기반으로 선진국형으로 초고속 진입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박준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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