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세월호 특조위 비판 발언도 사과
국민의힘, 개혁신당을 거쳐 더불어민주당으로 적을 옮긴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국회의원 후보가 과거 자신의 세월호 관련 발언에 대해 “세월호 유가족분들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김 후보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시 제 발언이 사랑하는 자식과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의 가슴에 얼마나 깊은 상처를 남길지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후보는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이던 2015년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조사위원회에 대해 “활동 기간 내내 국민 세금만 낭비하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유가족분들께는 성역 없는 진상 규명과 아낌없는 지원이 당연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에는 참사 직후부터 변함이 없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면서 “세월호 특조위의 활동과 관련한 저의 뜻을 전달하는 데 있어서 오해의 소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미숙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당시 캠프에서 활동했던 이력도 ‘오점’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20여 년 전 검사 시절 같이 근무했던 인연과 당시의 기억이 저의 판단을 흐렸다”면서 “정권을 잡은 후 윤석열과 그 주변 세력이 보여준 행태는 상식적으로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실체를 깨닫고 난 후, 저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마이크를 잡고 윤석열 정권의 악행을 알리는 데 주력해 왔다”면서 “특히 이번 내란 사태를 마주하며 저는 단호하게 목소리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대선 캠프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다는 점은 저의 인생에서 큰 오점으로 남겠지만, 결코 부정하거나 지우려 하지 않겠다”면서 “그 과오를 뼈저린 교훈 삼아 남은 정치 인생을 여러분과 함께하며 대한민국을 더 튼튼한 민주주의의 아성으로 만드는 데 앞장서며 헌신하겠다”고도 했다.
김무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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