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을 재선거 국회의원 후보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100만 평택 대도약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을 재선거 국회의원 후보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100만 평택 대도약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거 세월호 특조위 비판 발언도 사과

국민의힘, 개혁신당을 거쳐 더불어민주당으로 적을 옮긴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국회의원 후보가 과거 자신의 세월호 관련 발언에 대해 “세월호 유가족분들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김 후보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시 제 발언이 사랑하는 자식과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의 가슴에 얼마나 깊은 상처를 남길지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후보는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이던 2015년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조사위원회에 대해 “활동 기간 내내 국민 세금만 낭비하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유가족분들께는 성역 없는 진상 규명과 아낌없는 지원이 당연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에는 참사 직후부터 변함이 없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면서 “세월호 특조위의 활동과 관련한 저의 뜻을 전달하는 데 있어서 오해의 소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미숙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당시 캠프에서 활동했던 이력도 ‘오점’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20여 년 전 검사 시절 같이 근무했던 인연과 당시의 기억이 저의 판단을 흐렸다”면서 “정권을 잡은 후 윤석열과 그 주변 세력이 보여준 행태는 상식적으로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실체를 깨닫고 난 후, 저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마이크를 잡고 윤석열 정권의 악행을 알리는 데 주력해 왔다”면서 “특히 이번 내란 사태를 마주하며 저는 단호하게 목소리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대선 캠프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다는 점은 저의 인생에서 큰 오점으로 남겠지만, 결코 부정하거나 지우려 하지 않겠다”면서 “그 과오를 뼈저린 교훈 삼아 남은 정치 인생을 여러분과 함께하며 대한민국을 더 튼튼한 민주주의의 아성으로 만드는 데 앞장서며 헌신하겠다”고도 했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김무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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