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월드컵 진출시킨뒤

딸 돌보려 사퇴했다 컴백

딕 아드보카트(네덜란드·사진) 전 감독이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퀴라소 대표팀을 지휘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그는 1947년생으로 만 78세이며, 퀴라소 감독직으로 복귀하면 역대 월드컵 본선 최고령 사령탑이 된다.

아드보카트 전 감독은 퀴라소의 첫 번째 월드컵 본선을 이끌었다. 퀴라소는 인구 약 15만 명이며, 역대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최소 인구 국가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024년 1월 퀴라소의 지휘봉을 잡았고, 월드컵 진출이 확정된 뒤인 지난 2월 건강이 좋지 않은 딸을 돌보고 싶다면서 사퇴했다. 그의 후임으로 프레드 뤼턴(네덜란드) 감독이 취임했으나 지난 3월 평가전에서 중국에 0-2, 호주에 1-5로 패했고 12일(한국시간) 퀴라소축구협회는 뤼턴 감독의 사임을 발표했다.

북중미월드컵 개막을 한 달 앞두고 뤼턴 감독이 물러나면서 아드보카트 전 감독이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퀴라소 국가대표들과 대표팀의 메인 후원사인 코랜돈 항공까지 아드보카트 감독의 재영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언론들은 아드보카트 전 감독이 딸의 건강이 호전되면서 퀴라소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아드보카트 전 감독은 네덜란드를 1994 미국월드컵 8강에 올려놓았고 2006 독일월드컵에선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퀴라소는 북중미월드컵 E조에서 독일, 에콰도르, 코트디부아르와 경쟁하며 오는 6월 15일 미국 휴스턴에서 독일을 상대로 월드컵 본선 데뷔전을 치른다.

이준호 선임기자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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