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천안서 간담회... 농아인협회장 및 시군지회장 ‘전폭 지지’ 공식화
장애인 가족으로서의 공감대 형성... 수오 소통환경 개선 힘모으기로
천안=김창희 기자
충청남도농아인협회와 시군지회장들이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박 후보가 제시한 장애인 정책의 구체성과 실천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수어로 소통하는 환경 개선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충남농아인협회장과 시군지회장들은 11일 천안 협회 교육실에서 박수현 후보와 농아인 복지정책 간담회를 가진 뒤 지지 선언문을 발표했다. 단체 측은 “박 후보는 발달장애 자녀를 둔 장애인가족으로서 장애인 정책을 바라보는 시각이 남다르고 진정성이 있다”며 “농아인의 권리 보장과 수어통역 환경 개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준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지지 배경을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박 후보의 소통 능력을 상징하는 ‘박(의사)소통’이라는 수어얼굴이름(수어식 성명)이 전달되기도 했다.
정책적 제언도 이어졌다. 단체 측은 “수어통역 환경 개선은 단순 복지가 아니라 정보 접근권이라는 인간의 기본권 문제”라며 ▲수어통역사 처우 개선 ▲안정적인 서비스 체계 구축 등을 요구했다.
이에 박 후보는 충남 내 유일하게 수어통역센터가 없는 계룡시 사례를 언급하며 즉각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충남 15개 시군 중 계룡시만 수어통역센터가 없다”며 “지방정부 차원에서 계룡시와 적극 협의해 센터 설치와 운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수어 인사를 건네며 “청와대 대변인 등 10여 차례의 대변인 경력을 통해 말이 자유롭지 못할 때의 답답함과 소중함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병원 등 긴급 상황에서 수어통역사가 없어 기본권이 침해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장애인 당사자의 입장에서 필요한 말을 대변할 수 있는 도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김창희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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