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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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대우 기자

지난 5일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20대 피의자가 다른 여성에게 스토킹과 성범죄로 고소당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경찰이 두 범죄의 연관성 등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된 장모(24) 씨가 흉기살해 범행 전에 외국인 여성 A 씨를 스토킹하고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A 씨는 장 씨와 함께 아르바이트를 했던 동료로, 타 지역 이사를 준비하던 중 장 씨가 자신의 거주지 주변을 배회하자 지난 3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또 지난 4일 장 씨를 성폭행 혐의로도 고소했다.

경찰은 A 씨의 고소사건과 장 씨의 범죄 연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살인예비 혐의를 추가 적용할지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경찰 일각에서는 장 씨가 A 씨에 대한 보복 범죄를 계획했다가 불특정 제3자로 범행 대상을 바꾼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장 씨는 5일 오전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한 대학 인근 도로에서 귀가중이던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하고, 비명을 듣고 달려온 남고생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돼 수사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는 게 재미없어 자살을 고민하다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광주경찰청은 최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장 씨의 신상 공개를 결정하고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6월12일까지 30일간 그의 신상을 공개한다.

김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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