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팔락시스 쇼크, 생명 위험할 수도
제주에서 운전 중 벌에 쏘여 의식을 잃은 50대 남성이 차량 추돌 사고를 내 중상을 입었다.
1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8분쯤 제주시 해안동 해안교차로 서쪽 도로에서 차량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 결과 운전자 A 씨는 주행 중 벌에 쏘인 뒤 급격한 호흡곤란과 의식 저하 증상을 보이며 차량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차량은 앞서가던 차를 들이받았다.
A 씨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수액 투여 등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중상을 입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 씨가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겪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벌 독이나 특정 음식, 약물 등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전신 알레르기 반응으로, 신속한 처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에 따르면 2020~2024년 5년 동안 벌에 쏘여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가 모두 9만1401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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