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에 래커칠을 하는 등 ‘보복 테러’로 추정되는 사건이 서울에서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월30일 구로구의 한 주택 현관문과 옆 벽에 빨간 래커칠이 되어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보복 범죄로 의심하고 협박과 주거침입, 재물손괴 등 혐의로 신원 미상의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당시 피해주택 문 앞에는 개인정보가 포함된 출력물과 간장이 뿌려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신고한 피해자는 텔레그램을 통해 “돈을 입금하면 범행을 멈추겠다”는 협박을 받고 수백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과 협박 자료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
현재 경찰은 이 사건의 용의자를 1명으로 보고 있으나, 앞서 수사 당국에 붙잡힌 ‘보복 대행 테러’ 사건 일당과 연관됐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보복 대행 테러 조직의 총책인 30대 남성 정모씨와 그 일당을 지난 4월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1월 경기 시흥의 한 아파트 현관에 인분을 뿌리고 래커칠과 욕설 낙서를 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불특정 다수로부터 돈을 받고 악질적인 테러를 대행해준 혐의를 받는다.
유현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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