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초등학생 A(11·초6) 군 시신을 확인한 결과 ‘추락에 의한 손상’이라는 1차 소견이 나왔다.
13일 경북경찰청과 대구지검 등에 따르면 A 군에 대한 검시 결과 이러한 소견이 확인됐으며, 추가적인 사인 확인을 위한 부검 실시 여부는 이날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조사 결과 실종 당일 A 군이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았으며, 애초 대구 자택에서부터 휴대전화를 가져오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했다. A 군 빈소는 주거지인 대구에 마련될 예정이다.
당국은 경찰·소방·국립공원공단 등 인력 350여 명과 헬기, 드론, 구조견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고, 지난 12일 오전 10시 13분쯤 주왕산 주봉 인근 주왕암 방면 400m 지점 수풀 지역에서 숨진 A 군을 발견했다.
경찰은 검시 결과와 현장 상황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A 군은 지난 10일 가족과 함께 주왕산국립공원을 찾았다가 홀로 산행에 나선 뒤 연락이 끊겨 실종됐다. 수색 당국 등에 따르면 A 군과 부모는 지난 10일 정오쯤 주왕산국립공원 내 사찰인 대전사를 방문했다.
A 군은 이후 가족들과 기념 촬영을 한 뒤 “조금만 올라갔다 오겠다”는 말을 남기며 기암교에서 주봉 방향으로 걸어갔다. A 군의 모친은 “1시간만 다녀오라”는 말과 함께 A 군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 시간이 흐르도록 A 군이 돌아오지 않자 직접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오후 4시 10분쯤엔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측에 A 군의 실종 사실을 알렸다. A 군 가족과 공원사무소 직원들은 A 군이 보이지 않자 오후 5시 53분쯤 119에도 실종 신고를 했다. 이후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이 수색에 합류한 것으로 파악된다.
곽선미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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