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워인터뷰
최교진 교육부 장관에게 ‘교육’ 이란?
최교진 교육부 장관에게 ‘교육’이란 아이들에 대한 ‘믿음’과 ‘기다림’이다.
최 장관은 지난 6일 문화일보 파워인터뷰에서 ‘교육(敎育)’과 ‘학교(學校)’의 한자를 언급하면서 “가르치는 게 중심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은 배우는 아이가 중심이어야 한다”고 했다.
―평생을 교육계에 헌신했는데, 교육을 어떻게 정의하나.
“교육의 한자는 가르칠 교(敎), 기를 육(育)이다. 가르치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교육이다. 이를 도와주는 것이 학교인데, 학교의 한자는 배울 학(學) 자를 쓰지만, 교는 가르칠 교(敎) 자를 쓰지 않는다. 학교는 배우는 게 중심이기 때문이다. 교육이라는 것은 우리 아이들이 미래 세대의 주인으로 잘 살아갈 수 있게 방향을 가르치고 그 세대가 살아갈 지식과 역량을 길러 주는 것이다.”
―교육 철학의 핵심 키워드가 있다면.
“주요하게 어른들이 생각해야 할 것은 내가 먼저 깨달았으니까 일정 단계까지 가르치는 게 중심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게 아니고 늘 배우는 학생을 중심으로 두고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다 너를 위해서 하는 거야’라고 하지 말고, 이 아이가 중심이 되게 배려하면서 학교 교육 활동이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핵심은 ‘믿음’과 ‘기다림’이다. 아이들은 다 다르다. 어떤 아이는 1개를 가르쳐 주면 4개를 아는 아이가 있고, 4개를 가르치면 1개를 아는 아이가 있다. 그 다름을 인정하고, 아이 하나하나를 믿어 주고 기다려 주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학부모 태도도 그랬으면 좋겠다. 학교를 좀 믿어 주고 기다려 주면 좋겠다.”
신보영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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