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워인터뷰 - 전교조 출신 첫 교육부 수장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첫 교육부 수장이다. 역대 충남·세종 민선 교육감을 무더기로 배출한 공주사범대(현 국립공주대) 국어교육과 출신으로,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학비가 면제되는 사범대를 택했다. 대천여중과 강경여중 등에서 교사로 임용됐지만, 민주화 운동 등에 참여했다가 3번이나 해직돼 전체 교사 재직 기간은 길지 않다. 1980년에는 ‘순화교육대상자’로 지정돼 4주간 삼청교육을 받기도 했다.

최 장관 인생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전교조다. 최 장관은 1989년 전교조 결성 당시부터 적극적으로 활동했고, 이로 인해 두 차례 해직됐기 때문이다. 최 장관은 전교조 부위원장을 지냈고, 이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집행위원장,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2년 세종시교육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지만, 이후 2·3·4대 세종시교육감을 지내면서 세종시 최초 3선 교육감 타이틀도 갖고 있다.

최 장관은 전교조에 대해 “과거와 달리 지금은 합법의 시대이고, 학교의 역할도 달라졌다”고 했다. 초기 전교조가 ‘참교육’을 언급했지만, 지금은 학생보다 교사와 지원 능력이 더 많아진 상황인 데다 조합원의 요구가 다양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 다만, 최 장관은 “그때나 지금이나 좋은 선생님이 되어야 한다는 기조는 똑같다”면서 “전교조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든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인정받는 좋은 선생님이 되게 하려는 목표는 같다”고 말했다.

이예린 기자, 김지현 기자
이예린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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