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산업포럼 2026 - 참석자 반응
“힘있고 시의적절한 포럼” 호평
12일 ‘문화산업포럼 2026’을 찾은 정치권·산업계·학계 핵심 관계자들은 ‘피지컬 AI혁명과 테크노헤게모니’를 다룬 포럼 취지에 공감하면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 낀 한국의 전략적 선택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행사장에서 “최근 세계 각국이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산업 생태계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우리 역시 기술 개발과 산업 현장 적용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이며, 국회 과학기술원자력우주항공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형두 의원은 “매우 중요한 문제들을 잘 다룬, 파워풀하고 시의적절한 포럼”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도 “수십 년간 축적해 온 한국의 제조기술 데이터에 피지컬AI 기술을 접목한다면, 세계 AI패권 경쟁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학계에서도 앞으로의 바람직한 정책 방향을 알 수 있었던 유익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강성진 한국경제학회 회장은 “피지컬 AI의 경우 기술적인 측면에선 중국의 발달 속도가 더 빠르고, 그다음이 미국, 한국은 중간에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대해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정일 한국경영학회 회장도 “기술과 산업, 국가 경쟁력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시대에 우리가 어떤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AI·반도체·플랫폼 경쟁이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산업 질서와 국가 생존전략의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산학연과 정책당국이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공론장으로서 이번 포럼의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계를 대표하는 기업인들도 자리를 빛냈다.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은 “2등, 3등은 생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테크노헤게모니는 이제 순위 싸움이 아닌 생존이 걸린 문제”라며 “일선에 서 있는 입장에서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도 “중국이 양적 측면에서는 한국을 넘어서고 있고,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방향을 정해야 하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조선산업의 경우 피지컬 AI 관련 2~3년 내 대전환이 올 텐데 과감한 투자는 쉽지 않겠지만 미국·중국과 기술적 협력 파트너로서 충분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정지형 기자, 이종혜 기자, 노지운 기자, 김혜웅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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