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민병기 특파원

11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전쟁)장관과 만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2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의 조속한 전환에 대해 헤그세스 장관이 공감을 표했다고 밝혔다. 단 안 장관은 “미 측에서 약간의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부분은 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앞으로 더 이해와 설득을 구할 부분이 있으면 이해와 설득을 구하겠다. 어쨌든 우리 입장에선 조기에 전작권을 전환하겠다는 생각을 확고히 갖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선 추호도 흔들림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해 안 장관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참여는 하겠다, 단계적으로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이 정도 수준까지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만남에서 미국 측이 구체적으로 한국의 역할을 요청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 정부의 입장을 원론적 차원에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장관은 한국 선박 HMM 나무호 피격 사건에 대해선 “미 측과 대화를 많이 나눈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민병기 특파원
민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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