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하정우 전 청와대 AI 미래기획 수석비서관.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하정우 전 청와대 AI 미래기획 수석비서관.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지금이 최대면 국힘 진다” 평가

후보 검증·단일화 여부도 관건

14일로 6·3 지방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문가들은 향후 변수로 ‘보수 막판 결집’ ‘부동산 시장 동향 등 경제 이슈’ ‘후보 자질 검증 및 단일화’ 등을 꼽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 확정 후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과의 격차가 좁혀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만큼, 보수 지지자들이 실제 투표장으로 향할지가 최대 관건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이날 “그동안 격차가 너무 컸던 기저효과가 있어 차이가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적극 투표층에서는 여전히 여당 후보들의 우세가 나타난다”고 진단했다. 박 대표는 “선거의 3요소는 구도와 인물, 이슈”라며 “구도가 여당에 유리한 가운데 일부 지역은 야당 후보가 인물에서 우세를 보일 수 있고, 부동산 이슈가 서울에서는 강력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봉신 메타보이스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격차를 줄였다고 하지만, 지금 수준이 최대의 결집이라고 하면 좋은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며 “지역 발전 공약들이 아직 후보를 선택하지 않은 유권자들에게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을지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 단일화 역시 남은 변수다. 이날 공개된 뉴스1-한국갤럽의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론조사(12∼13일, 508명 무선전화면접)에서 하정우 민주당 후보는 39%, 한동훈 무소속 후보는 29%,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21%를 각각 기록했다. 경기 평택을 조사(12∼13일, 501명 무선전화면접)에서는 김용남 민주당 후보 29%,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20%,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24%를 각각 기록했다.

후보 검증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1995년 폭행 사건 관련 당시 피해자 육성을 공개했다. 주 의원이 공개한 육성에 따르면 당시 피해자는 “5·18 (민주화운동) 때문에 언쟁이 붙어서 폭행을 했다는 기억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정 후보 측은 판결문에 폭행의 원인이 정치 관계 얘기로 명시됐다는 점을 근거로 들어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고, 전날 비슷한 의혹을 제기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을 낙선 목적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린아 기자, 이시영 기자, 이은주 기자, 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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