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롤드 로저스(왼쪽) 쿠팡 임시대표가 긴급구호 쿠팡희망박스 입고식을 기념해 촬영을 하고 있다. 쿠팡 제공
해롤드 로저스(왼쪽) 쿠팡 임시대표가 긴급구호 쿠팡희망박스 입고식을 기념해 촬영을 하고 있다. 쿠팡 제공

쿠팡은 전국 물류망을 활용해 재난·재해 발생 시 이재민에게 구호물품을 신속 전달하는 ‘긴급구호 쿠팡희망박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세종 물류센터를 긴급구호 거점으로 지정하고 구호품 2500세트를 상시 비축해 재난 발생 즉시 전국 피해 지역으로 배송할 계획이다. 이후 재난구호 단체 피스윈즈코리아가 현장에서 물품을 전달한다.

구호 세트는 이불, 베개, 수건, 양말, 물티슈, 세면도구, 접이식 매트 등 생활필수품 10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원이 쉽지 않았던 침구류와 매트도 포함해 대피소 생활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피해 규모가 커질 경우 추가 제작과 보급도 검토한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는 세종 물류센터를 찾아 구호품 상태와 출고 과정을 점검하며 “로켓배송 물류망을 활용해 전국 재난·재해 사고 발생 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적극 돕자”고 당부했다. 정석윤 피스윈즈코리아 상임대표는 “재난 현장에서는 초기 대응 속도가 가장 중요한데, 쿠팡의 전국 물류망과 배송 역량이 결합되면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긴급 구호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장에 참석한 자원봉사자 박소정 씨는 “재난 현장에 부족한 매트리스와 차렵이불, 생필품 등을 지원할 수 있게 돼 뜻 깊다”고 했다.

한편, 쿠팡은 지난해 경북 산불과 집중호우 피해 지역 등에도 생필품과 생수를 지원하는 등 재난 구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노유정 기자
노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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