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어르신 누구나 이용 가능…바둑 강좌·커뮤니티 기능 강화
서울 광진구가 옛 청사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어르신 바둑·장기 쉼터’를 본격 운영하며 어르신들의 새로운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15일 광진구에 따르면 바둑·장기 쉼터는 단순 휴식 공간을 넘어 지역 어르신 간 교류와 소통을 이끄는 생활밀착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쉼터는 옛 청사 행정지원동 1층에 마련됐으며, 광진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회원 자율 방식으로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내부에는 바둑·장기 테이블 28개(56석)를 배치해 많은 인원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기 공간과 안내 구역도 함께 마련해 이용 편의를 높였으며, CCTV와 이용수칙 게시판을 설치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 테이블 간 간격을 넓게 확보해 휠체어 이동도 가능하도록 했다.
구는 냉·난방 설비와 조명 환경도 개선해 실내 쾌적성을 높였다. 최근 기온이 크게 오르는 시기에도 어르신들이 시원한 실내에서 편안하게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해 계절과 관계없이 이용 가능한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광진구는 바둑협회와 협력해 매주 토요일 무료 기초바둑강좌를 진행하고 있으며, 과도한 내기 바둑이나 자리 독점 등 질서를 해치는 행위를 제한하는 이용수칙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 간 자연스러운 교류와 커뮤니티 형성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리 인력을 배치해 시설 운영과 이용자 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어르신 일자리와 연계한 운영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광진구는 지난해 신청사 이전 이후 남겨진 옛 청사 유휴공간을 단순 방치하지 않고 주민을 위한 복합 생활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바둑쉼터 외에도 댄스·음악교실과 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부방, 전통문화 전수교육관 등을 조성해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광진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세대 간 소통을 이끄는 생활밀착형 공공시설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언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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