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아 납득 어려워”
“영등포 대전환 멈춰선 안 돼…주민 곁에서 역할 다할 것”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국민의힘 영등포구청장 후보 공천 과정과 관련해 무소속 또는 제3당 후보로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구청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 큰 책임과 영등포의 미래를 먼저 생각했다”며 “당을 사랑하는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무소속 또는 제3당 후보로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보내준 응원과 격려, 함께 뛰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도 “돌이켜보면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지방선거는 주민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일할 사람을 선택하는 과정”이라며 “당헌·당규상 경선 배제 사유가 없는 현직 구청장에게 주민과 당원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경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은 점은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주민들은 16년 전 영등포 정치의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고 말씀하셨다”며 “이번 과정이 많은 주민과 당원들에게 큰 충격과 안타까움으로 남았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최 구청장은 지난 4년간의 구정 운영 성과도 언급했다. 그는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영등포의 변화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그 시간과 노력들이 조금 더 길게 이어질 수 있었더라면 하는 마음이 남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영등포 정치가 갈등과 상처를 넘어 주민과 당원이 중심이 되는 건강한 지방자치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 구청장은 “지금 영등포는 대전환을 위한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며 “주민들과 함께 추진해온 변화와 사업들이 멈춰서는 안 되며 ‘영등포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사명도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6·3 지방선거는 말만 앞세운 정치꾼이 아니라 소통과 실행, 성과를 바탕으로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참된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누가 영등포 대전환을 이끌 소신 있고 유능한 후보인지 주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민선 8기 영등포구청장으로서의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며 “어떤 자리에 있든 처음 품었던 책임감과 진심을 잊지 않고 주민 곁에서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언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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