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구, 폭염대책 시행
저소득층엔 냉방용품 지원
AI활용 풍수해 방지 체계도
올해 5월부터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면서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일찌감치 폭염·폭우 대책에 분주하게 나서고 있다. 가장 큰 어려움이 예상되는 저소득·주거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지원용품을 전달하고,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피해 방지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양천구는 ‘무더위 그늘막’을 기존 135개소에 더해 18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특히 올해는 냉방시설을 갖춘 에어돔 형태의 이동식 휴식 공간인 ‘해피소’와 미세 물입자를 분사해 체감온도를 낮추는 ‘쿨링포그’도 새로 도입했다.
서초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대로변에서 운영한 서리풀 양산 스마트 대여 서비스를 기존 10곳에서 올해 24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48시간 동안 무료로 양산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올해부터는 QR코드를 활용해 대여·반납 방식을 간소화해 주민 편의성을 높였다.
마포구는 도심 열섬화 방지를 위해 도로 물청소를 실시하면서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구축한 ‘AI 기반 침수방지 자동 차단 시스템’을 활용했다. 강남구는 수중펌프 등 1124대를 확보하고, 침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모래마대 9000여 개를 배치한 상태다. 서대문구는 최근 홍제천 폭포광장 일대에서 서대문소방서 직원 및 주민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천 고립사고 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강동구는 지역 내 반지하 가구 227가구를 대상으로 물막이판 800개와 역류방지기 120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부터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도 24시간 가동하기 시작했다. 서울 전역과 수도권 강우 관측망을 연계해 비구름 이동을 조기 감지하는 모니터링 범위를 수도권 13개 지역으로 늘렸다. ‘AI 침수심 예측 서비스’도 강남역·도림천 등 주요 침수취약지역 15개소에서 시범 운영한다.
전세원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