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격전지 이곳! - 용인시장

 

현근택, 반도체 대학원 대학교

이상일, 교통망 연계구축 제시

용인=박성훈 기자

현근택
현근택

6·3 지방선거를 19일 앞두고 경기도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경기 용인시의 선거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수도권 남부의 대표 성장도시이자 국내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예정된 용인은 이번 선거에서 정치적 상징성과 경제적 미래 가치가 맞물리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정치권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이번 용인시장 선거는 현직시장인 이상일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양자 대결 구도가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상일
이상일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들은 이번 선거의 첨예한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 3월 초 중부일보·데일리리서치 여론조사에선 이 후보가 30.6%, 현 후보가 21.3%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6일 발표된 인천일보·한길리서치 여론조사에선 현 후보가 47.9%를 얻어 이 후보(40.4%)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용인시는 민선 1기 이후 단 한 차례도 시장이 재선에 성공한 적이 없었단 점에서 이 후보가 징크스를 깨고 첫 연임 시장이 될지가 이번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이번 용인시장 선거의 최대 이슈는 단연 반도체 산업이다. 이에 따라 두 후보는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비전과 실행력을 각각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반도체 중심도시 완성’을 핵심 기조로 잡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투자 유치 지원·반도체 벨트 조성·교통망 연계 구축 등을 통해 용인을 세계적 반도체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현직 시장이라는 강점을 앞세워 말보다 성과로 보여주겠다는 입장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경강선 연장, 도로망 확충, 플랫폼시티 개발 등 굵직한 사업의 연속성을 부각하며 “중앙정부와 원팀이 돼야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현 후보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단순히 기업 유치에 그치지 않고 반도체 산업 성과가 시민 삶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그는 반도체 민·관·정 협의체 구성, 반도체 대학원대학교 설립, 에너지 기본소득 도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수지·기흥 지역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교통 문제 해결에도 집중하고 있다.

박성훈 기자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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