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성년례·K팝 공연·세계문화체험 운영…5000여 명 참여 예정
‘통과의례 복식전’ 첫 도입…AI 영상·힙합 결합한 무대 선보여
서울시가 올해 성년이 되는 2007년생들을 위한 ‘2026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오는 17일 덕수궁 돌담길 차 없는 거리에서 개최한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덕수궁 돌담길 일대에서 청소년과 시민 등 약 5000명이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축제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전통 성년례 재현과 축하공연, 체험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올해는 새롭게 ‘통과의례 복식전’도 선보인다. 조선시대 전통 복식 7종을 패션쇼 형식으로 소개하며, 힙합 공연과 인공지능(AI) 영상을 결합한 무대로 행사 오프닝을 꾸민다.
이어지는 전통 성년례에서는 성년자 9명(남성 4명·여성 5명)이 직접 참여해 갓 씌우기와 족두리 올리기, 차 내리기, 자(字) 내리기 등 전통 의식을 재현한다. 참가자들은 성년 선언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첫걸음을 다짐할 예정이다.
2부 행사에서는 K팝 그룹 ‘퀸즈아이’와 서아프리카 공연팀 ‘티아모뇽’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서울시 소속 청소년센터 10개 동아리의 밴드·댄스 공연도 이어진다.
행사장 일대에서는 36개 청소년시설과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성년 체험존’도 운영된다. 또 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주관으로 일본과 인도, 몽골 등 8개국의 성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문화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 청년정책 종합상담 부스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홍보 부스 등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통 성년례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한 공연과 체험부스는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성년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시작하는 뜻깊은 출발”이라며 “전통 성년례의 의미를 살리면서도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언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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