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뉴시스
워런 버핏. 뉴시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95) 버크셔해서웨이(이하 버크셔) 이사회 의장의 연례 자선행사였던 ‘버핏과의 점심’이 경매에서 100억 원대에 낙찰됐다. 버핏과의 점심 행사가 부활한 것은 4년 만이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베이에서 이뤄진 자선 경매에서 버핏과의 점심 기회는 한 입찰자에게 전날 900만100달러(약 135억 원)에 낙찰됐다. 입찰자가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버핏은 2000년부터 매년 자신과 점심을 경매에 붙이고, 낙찰액을 샌프란시스코 빈민 지원단체인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해왔다.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진 진행하지 않았다. 직전인 2022년 버핏과의 점심은 1900만 달러(약 285억 원)에 낙찰돼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누적 모금액은 5000만 달러(약 750억 원)를 웃돈다.

올해 버핏과의 점심 식사는 오는 6월 24일 버크셔 본사와 버핏 자택이 있는 네브래스카 오마하에서 이뤄진다. 행사 수익금은 글라이드 재단 외에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선수인 스테픈 커리 및 그의 배우자 아이샤 커리가 설립한 자선단체 ‘잇·런·플레이 재단’에도 전달된다. 커리 부부는 오는 6월 버핏과의 점심 자리에 함께한다.

버핏은 지난해 말 버크셔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 그레그 에이블에게 CEO 자리를 넘겼다. 다만 이사회 의장 직위는 유지하면서 여전히 투자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정우 기자
이정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