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휴양지 몰디브에서 이탈리아 관광객 5명이 심해 스쿠버 다이빙 중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이탈리아 외무부는 몰디브에서 발생한 스쿠버 다이빙 사고로 이탈리아인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몰디브 바부 아톨(Vaavu Atoll)에서 사고가 발생했으며 “다이버들은 수심 약 50m 아래의 수중 동굴을 탐사하려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희생자 중에는 이탈리아 공립대 제노바 대학교 해양생물학 교수와 그의 딸, 그리고 젊은 연구원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오전 요트를 타고 현장으로 이동한 뒤 수중 동굴 탐험에 나섰다. 그러나 예정 시간이 지나도 수면 위로 돌아오지 않자 요트 승무원들이 실종 신고를 했다.
몰디브 당국은 신고 접수 직후 항공기와 고속정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여 수중 동굴 내부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 당국은 “동굴은 약 60미터 깊이까지 이어져 있으며, 나머지 네 명도 동굴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사고 당시 바부 아톨 지역에는 시속 30마일(약 48㎞)에 이르는 강풍이 부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선과 어선에는 황색 경보도 발령된 상태였다.
현지 관계자들은 이번 참사가 몰디브 단일 다이빙 사고 사상 최악의 사례라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정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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