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최종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각오를 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최종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각오를 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LA FC)이 개인 통산 4번째 월드컵에 출전한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최종명단 26명을 발표했다. 주장 손흥민은 대표팀의 다른 핵심자원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파와 함께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에서 처음 월드컵 무대에 발을 디뎠고,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에 이어 4번째 월드컵에 나선다.

북중미월드컵은 1992년생 손흥민의 마지막 월드컵으로 여겨진다. 손흥민은 다음 월드컵이 열리는 2030년에는 38세가 된다. 손흥민은 특히 월드컵에서 3골을 넣어 안정환, 박지성과 함께 한국 선수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위다. 1골만 추가하면 단독 1위가 된다. 손흥민은 또 A매치에서 142경기에 출전해 역대 한국 선수 최다 출전 1위이며, 54골을 넣어 58골을 남긴 차범근 전 감독의 최다 기록에 다가섰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외국 태생 혼혈 선수로는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에 나선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카스트로프는 2003년 독일 뒤셀도프르에서 태어났다. 카스트로프는 지난해 9월 A매치에 데뷔해 지금까지 5경기에 출전했다. 이기혁(강원 FC)은 A매치 출전이 1경기밖에 되지 않지만 최종명단에 등록돼 깜짝 발탁의 주인공이 됐다.

대표팀은 또 강상윤, 조위제(이상 전북 현대)과 골키퍼 윤기욱(FC 서울) 등 3명의 유망주를 ‘훈련 파트너’로 데려간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사전 캠프지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떠난다. 국내파 중심으로 꾸려지며, 해외파들은 소속팀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합류한다. 대표팀은 사전 캠프에서 조직력을 다진 이후 2차례 최종 모의고사를 진행한다. 대표팀은 오는 31일(한국시간) 트리니다드토바고, 6월 4일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6월 5일 결전지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에 입성한다. 대표팀은 12일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와 A조 조별리그 1차전, 19일 역시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다. 이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로 이동해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3차전을 소화한다.

◇2026 북중미월드컵 최종 명단(26명)

△GK=조현우(울산 HD), 김승규(FC 도쿄), 송범근(전북 현대)

△DF=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박진섭(저장 FC), 이기혁(강원 FC),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옌스 카스트로프르(묀헨글라트바흐), 김문환(대전 하나시티즌)

△MF=양현준(셀틱), 백승호(버밍엄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김진규(전북 현대),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동경(울산 HD),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FW=오현규(베식타시), 손흥민(LA FC), 조규성(미트윌란)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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