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지역사랑상품권 관련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지역사랑상품권 관련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원오 측, 판결문 및 언론기사 근거로 의혹 반박

김근식 “판결문에 합석 배경까지 안 쓴 것일 뿐”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최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30년 전 주취 폭행 의혹과 관련해 “1995년 심야 까페의 젊은 정원오는 잘못할 수 있지만, 2026년 서울시장 후보 정원오의 5.18 변명은 공직후보자로서 낙마사유”라고 16일 비판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젊은 시절 심야 까페에서의 ‘추근거림’은 만취상태의 비뚤어진 치기일 수 있다”면서 “그러나 정치인 정원오가 자신의 폭행을 변명하면서 5.18을 끌어들여 마치 정치적 다툼인 것으로 정당화하는 것은 황당함을 넘어 파렴치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밤 12시경 만취한 상태에서 우연히 합석하게 된 사람과 5.18을 이야기했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비정상”이라며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술집 폭행판으로 훼손시키는 비겁한 변명”이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 측에서 판결문과 언론 기사를 들어 ‘외박 강요’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고 한 것을 두고도 “가해자와 피해자의 폭행사실 자체만 유무죄 판단하는 판결문에 외박강요라는 합석 배경까지 쓸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김 교수는 “이에 반해, 지역사정에 밝은 양천구 의원의 구정질의는 직접 탐문조사해서 당시 폭행사건의 전말과 과정을 아주 구체적으로 자세히 설명한 것”이라며 “누가 봐도 젊은 정원오의 ‘만취 일탈’이 폭행으로 이어진 것임에도, 이를 물타기하기 위해 5.18을 끌어들이고 변명하는 정치적 태도야말로 그가 공직을 맡아서는 안되는 근본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젊은시절 일탈을 숨기기 위해 5.18을 방패삼는 것은, 닉슨 대통령이 불법도청한 사실 자체가 아니라 거짓말 때문에 낙마한 것처럼, 폭행이 아니라 5.18로 거짓을 고집하는 파렴치함 때문에 정계은퇴감”이라고 덧붙였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김무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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