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호르무즈 해협 항행을 정상화하는데 중국이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하며 미중 정상회담의 성과를 내세웠다. 중국은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에 동행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 주석이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을 원하며, 통행을 원활하게 하는 데 기꺼이 도움을 주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이란에 군사적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고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많은 석유를 구매하는 나라는 당연히 이란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겠지만, 그는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돕고 싶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 주석은 합의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며 “그는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돕고 싶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 주석이 보잉 항공기 200대를 주문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거래가 이뤄진다면 중국이 거의 10년 만에 미국산 상용 항공기를 구매하는 첫 사례가 된다.
다만 중국은 이란 문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정상회담 후 브리핑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중국의 정책은 일관되고 명확하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중국 정부가 통항을 위해 이란을 압박할 거라는 어떤 신호도 내놓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항공기 계약과 관련 내용도 공개되지 않았다. 로이터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당초 논의됐던 500대 계약보단 훨씬 작은 규모이며 여러 중국 항공사가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필요한 신형 항공기 대수에도 훨씬 못 미친다고 보도했다.
유현진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