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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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의 통근철도인 롱아일랜드 철도(LIRR) 노조가 16일(현지시간) 파업에 돌입하면서 뉴욕 일대 수십만명의 출퇴근길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주말 이후 첫 출근일인 오는 18일 아침부터 피해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롱아일랜드 철도 운영 주체인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는 이날 “롱아일랜드 철도 파업이 시작돼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라고 공식 발표했다. 노조와 운영진은 임금과 복무 규정 등을 놓고 협상을 벌여왔지만, 전날인 15일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현재까지 추가 협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파업에는 약 3500명이 가입한 5개 노조가 참여했다. 기관사와 매표원, 신호수, 전기공, 기술자 노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파업으로 가장 큰 피해는 약 30만명에 이르는 뉴욕 통근자들이 출근하는 18일 아침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승객들은 대체 교통수단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출퇴근 시간대 수용 가능 인원은 약 1만3000명 수준에 그친다.

승용차 이용도 가능하지만 최근 급등한 휘발유 가격 부담이 변수로 꼽힌다. 현지에서는 주요 도로 정체와 대중교통 혼잡이 동시에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번 파업은 롱아일랜드 철도에서 약 30년 만에 발생한 것으로, 역사상 네 번째 파업이다. 앞선 파업은 1980년과 1987년, 1994년에 발생했으며 당시에는 이틀에서 최장 11일간 이어졌다.

정지연 기자
정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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