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 상임위원장이 지난 16일 오전 제주시 건입동 제주시수협어시장에서 수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 상임위원장이 지난 16일 오전 제주시 건입동 제주시수협어시장에서 수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뉴시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테러 모의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7일 민주당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정 대표를 상대로 한 테러 모의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준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고작 나흘 앞둔 상황에서 SNS 단체방에서 집단적인 테러 모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 공보단장은 “전날 당 차원에서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의뢰하고 정 대표에 대한 신변보호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단순한 분노 표현이 아니고 구체적인 표현까지 언급됐다”며 수사 의뢰 배경을 밝혔다.

경찰도 신변보호 조치를 앞당겨 추진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당초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1일부터 주요 정당 대표 등에 대한 전담 신변보호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 요청에 따라 정 대표에 대한 보호 조치를 조기 가동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전부터 선거기간 전담 신변보호팀을 운영해왔으나, 현재 당 측의 요청으로 앞당겨 추진하는 방향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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